골프스윙 48

‘클러치 퍼트’ 쏙쏙 넣는 김세영의 퍼팅 비결(?)… “페이스 중앙에 안 맞아도 괜찮아요

김세영의 퍼팅 비결 ​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의 올 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째를 달성하면서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의 시선은 이제 세계 1위를 향해 있다. 이번 우승으로 1위 고진영(25)과의 포인트 격차를 0.41점 차로 좁혔다. ​ 간 치마를 입고 나온 김세영이 1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 김세영의 최근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큰 약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장타 능력에 정교한 아이언 샷을 갖췄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 필요한 ‘클러치 퍼트’를 쏙쏙 집어넣는다.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도 14번 홀(파5)에서 약 4m의 버디 ..

골프스윙 2020.12.08

박현경 “퍼트 잘 하는 비법은 양 손목 사용하지 않기” 박현경 나이 박현경가족 박현경프로필

‘양 손목 사용하지 않고 어깨와 상체 회전을 이용한 퍼트.’ 박현경(20)이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승을 차지한 퍼트 비결이다. 거리에 상관없이 홀로 사라지는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박현경은 올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 퍼트할 때 박현경이 가장 신경 쓰는 건 양 손목이다.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양 손목의 모양을 백스윙, 임팩트, 폴로스루까지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 그는 “퍼트를 할 때 손목을 사용하면 컨디션에 따라 퍼트 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언제 어디서나 일정하게 퍼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양 손목을 고정해야 한다. 특히 5m 이내의 거리에서 퍼트할 때는 손목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그린 위에서 손목을 ..

골프스윙 2020.12.07

왜 연습장에서 잘 맞던 공이 필드만 나가면 안 맞을까? (feat. 김도하)

​ 아마추어 골퍼들과 라운드 또는 필드레슨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푸념 중 하나가 바로 “왜 연습장에서는 잘 맞다가 필드만 나오면 안 맞을까요?”하는 것입니다. ​ 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한 것들을 필드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연습장에서의 컨디션을 필드에서 기대하는 것은 현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구분하여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 1. 내적요인 (심리요인) ​ 필드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더 많이 분비되어 스윙이 경직되고 힘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지 못하고 몸이 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연습장에..

골프스윙 2020.12.03

[김세영프로] 통산 12승 비결 ‘낚아채는 스윙 그리고 끊어치는 퍼트’

‘낚아채는 폴로스루와 끊어치는 퍼트.’ ​ 김세영(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을 차지한 비결이다. 그는 임팩트 후 클럽을 낚아채는 폴로스루와 ‘딱’하고 끊어치는 퍼트를 앞세워 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 일반적으로 폴로스루 때 목표 방향으로 양팔을 보내는 스윙을 해야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세영은 임팩트 이후 양팔을 최대한 몸에 붙이는 반대 방식으로 비거리와 방향을 모두 잡았다. ​ 그는 “공을 멀리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임팩트 이후 구간이 중요하다”며 “공을 맞힌 뒤 클럽을 몸쪽으로 낚아챈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방향으로 클럽을 던진다는 생각을 하고 스윙하면 시쳇..

골프스윙 2020.12.03

(임진한레슨)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고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세요!”

어드레스 자세에서 팔로스루에 이어 피니시 자세로 바로 넘어가는 동작을 반복 연습하면 팔과 몸통의 밸런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고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세요!” ​ 임진한(63) ㈜에이지슈터 대표는 “이렇게 묻는 주말골퍼가 가끔 있는데 ‘그런 비결이 있으면 저 좀 가르쳐주세요’라고 되묻는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 한국 사람은 대부분 서서도 젓가락으로 식탁 위에 놓인 반찬을 집어서 입에 척척 넣는다.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이 본다면 묘기를 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젓가락질은 어려서부터 몸에 밴 동작이기 때문에 응용 동작도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하다. 눈과 손, 입이 젓가락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기가 막힌 협동 동작을 하는 것이다. 손과 눈의..

골프스윙 2020.12.02

다운스윙, 샷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 (feat. 이효선)

테이크어웨이가 백스윙의 일부인 것처럼, 전환 동작은 다운스윙에 포함된다. 다운스윙은 백스윙과 함께 샷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백스윙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다운스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다운스윙의 포인트는 ‘트랜지션’이다. 백스윙 톱에서 상체는 90도, 허리는 45도 정도 각각 회전한 상태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동작을 트랜지션이라고 말한다. ​ 다운스윙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포인트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는 클럽헤드가 내려오는 궤도, 두 번째는 손목 코킹을 풀어야 할 시기, 그리고 세 번째는 체중 이동이다. 물론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샷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다운스윙 정면 ​ ..

골프스윙 2020.12.01

장타자의 공통점 '쏙 들어간 배꼽'…임팩트시 배치기 하면 거리 손실 (feat . 김혜윤)

임팩트 순간 새우등 자세 배꼽을 몸쪽으로 당겨줘야 왼다리로 선 채 빈스윙 도움 배꼽을 잘 감춘 모습(왼쪽)과 내민 모습. ​ 마스터스 연습라운드에서 400야드를 뻥뻥 날린 브라이슨 디섐보, 유럽을 대표하는 장타자 토미 플리트우드의 스윙을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죠. 두 선수 모두 피니시 전까진 ‘배꼽’을 보여주지 않는 스윙을 한다는 것이죠. 임팩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우등을 만들어 몸을 구부려 가면서까지 배꼽을 숨깁니다. 이는 대부분의 장타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 배꼽은 그만큼 오래 감출수록 좋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배치기 습관’은 골프 스윙에 정말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죠. 가장 큰 이유는 비거리 손실 때문입니다. 배치기를 하면 임팩트 후 클럽이 빠져나갈 공간을 막게 되고, 이는..

골프스윙 2020.11.30

임성재의 ‘요술거울’ 퍼팅연습

임성재의 ‘요술거울’ 퍼팅연습 눈과 머리의 위치 어깨 정렬 확인 가능… 직선 스트로크 좋아지며 흔들리던 짧은 퍼팅 쏙쏙 ​ 임성재의 퍼팅 비법, 요술 거울과 왼발 ​ 임성재(22)는 마스터스에서 ‘퍼팅은 돈’이란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줬다. ​ 지난 9월 US오픈에서는 퍼트 수 126개(라운드당 평균 31.5개)로 부진하며 22위 상금 12만4751달러(약 1억3900만원)를 받았다. 그런데 2개월이 지난 다음 ‘유리알 그린’으로 악명 높은 마스터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퍼트 수 102개(라운드당 평균 25.5개)를 적어내며 공동 2위로 상금 101만2000달러(약 11억3000만원)를 받았다. ​ 임성재는 몸의 정렬, 눈과 얼굴의 위치 등이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퍼팅 연습 도구인 ‘아이라..

골프스윙 2020.11.28

드로우, 확실한 ‘인·아웃 스윙’ 하되 헤드 닫혀 있어야 (feat. 김규태]

​ ​ 다양한 구질 만들기 ​ 프로골퍼는 바람, 경사, 코스에 따라 다양한 샷을 구사한다. 2020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상위권 랭킹으로 올라가려면 상황에 맞게 여러 구질을 구사하면서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마추어는 프로처럼 여러 구질을 모두 다 구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핸디캐퍼로 갈수록 스스로 구질을 만들어 칠 수 있어야 한다. ​ 사진1을 보면 분홍색 스틱이 내가 공을 보내야 할 목표 방향이다. 클럽은 스윙해야 할 스윙궤도이며, 파란색 스틱은 헤드 페이스가 가리키는 방향이다. 어드레스를 취하고 공이 아닌 벽걸이 시계가 바닥에 놓여있다고 생각해보자. 분홍색 스틱이 시계 3시에서 9시 방향, 나의 스..

골프스윙 2020.11.27

정윤지 "멀리 똑바로 보내는 비결은 제자리 몸통 스윙"

머리(중심축) 고정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몸통 스윙.’ ​ 정윤지(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살아남은 비결이다. ​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정윤지는 상반기에 시드를 걱정해야 할 정도 부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리더보드 상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하반기 꾸준히 성적을 내며 상금랭킹 48위를 차지했고 다음 시즌에도 KLPGA 투어를 누비게 됐다. ​ 정윤지가 하반기 반전을 일궈낸 원동력은 제자리 몸통 스윙이다. 정윤지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몸통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부터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게 됐고 KLPGA 투어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그는 “시드전에 가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데 새로 바꾼 스..

골프스윙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