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가 뜨겁다. 제2의 박현경도 기대해볼 만하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차질 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특히 젊은 피들의 뜨거운 대결로 볼거리도 많았다. 지난해 5월 첫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자가 등장했다. 2년차였던 박현경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당시 박현경은 눈물을 흘리며 2019년 동기였던 임희정 조아연 등이 루키 열풍을 일으킬 때 정상에 오르지 못 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박현경의 눈물은 웃음으로 바뀌었다. 7월 열린 신생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겨 시즌 첫 다승자가 됨은 물론, 대회 초대챔피언이 됐다. 2021년에도 '제2의 박현경'을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