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부터 정확한 에임 방식을 교육받은 골퍼가 자신의 티샷 차례에서 그대로 재연하며 준비하는 모습. 연습장이 곧 시합장으로 전환되지 않는 유일한 운동이 골프라는 사실을 잊고 지나치기 일쑤다. 이런 까닭에 골프는 연습장에서 연마한 실력을 필드에서 발휘하려면 이중의 노력이 요구된다. 골프는 연습장에서 실력을 인정받는다 치더라도 필드에서 펼쳐지는 라운딩은 전혀 다른 현상을 초래시키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이중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실전을 통한 실력 배양이 불가능한 골프의 구조적 다면성 때문이다. 다른 스포츠는 시합장과 연습장이 일원화된 동일한 환경에서 이뤄져 문제점이 최소화되지만 골프는 필드라는 또 다른 영역이 존재하는 이원적 구조로 돼 있다. 스포츠의 실전 레슨은 경기를 통해 피교육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