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방향을 쫓는 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코스 세팅에 불만을 터트려 논란이 됐다. 골프 소식을 주로 다루는 소셜 미디어 '플러싱 잇'은 람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 그린을 벗어나면서 "망할 코스 세팅"이라면서 "이건 그냥 퍼팅 콘테스트"라고 중얼거린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중계방송 TV에 잡힌 게 아니라, 그린 옆에 있던 팬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다. 선수가 코스 세팅에 이렇게 거칠게 불만을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코스 세팅이 티박스에서 그린에 이르는 과정에서 샷의 정확도를 반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