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립이 포인트인 이하나(2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첫 승을 차지하며 롤모델 이보미(35)처럼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하나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히사코히구치미쓰비시전기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낸 이하나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야마시타 미유, 니시이 유카(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로 마친 이하나는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하나의 JLPGA투어 첫 승이다. 올해 신지애(35)가 거둔 2승 이후 한국 선수가 일본에서 차지한 세 번째 우승이다. 우승 후 캐디가 눈물을 쏟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