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母子 지난해 장애인US오픈 우승 “대회 2연패, 올 최대 목표” 부모님께 더 많은 우승 약속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오른쪽)과 어머니 박지애 씨. 용인=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아들이 골프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평생 숙제로 여기는 부모. 그런 어머니께 자신으로부터의 졸업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은 홀로 세상 앞으로 한 발을 내디딜 언젠가를 꿈꾸고 있다. “승민이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우리 부부에게 찾아온 순간부터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게 됐어요.” 어머니 박지애 씨는 아직도 2000년 가을의 어느 날을 잊지 못한다.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만 세 살의 이승민을 관찰하던 의사가 “당신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말한 순간이었다. 박 씨는 “쇠망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