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2

짧은 샷이든 긴 샷이든... 물 양동이처럼 휘둘러보자

어깨와 손이 그리는 삼각형을 목표 방향으로 안고 간다는 생각으로 몸통 회전을 한다. photo 민학수 ​ ​ ​ 미국의 전설적인 지도자 하비 페닉(1904~1995)은 바이런 넬슨과 톰 카이트, 벤 크렌쇼, 캐시 위트워스 같은 레전드들의 스승이었다. 하비 페닉이 쓴 '리틀 레드북'은 티칭프로의 바이블로 지금도 베스트셀러이다. 톰 카이트는 이 책의 추천사에 이렇게 적었다. "하비는 단 한 번도 '그렇게 하지 마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좀 해보는 게 어떨까?'라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제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 페닉은 훗날 많은 이들이 인용하는 스윙에 대한 비유를 남겼다. "클럽은 금속으로 만들고 공의 소재는 고무다. 따라서 기를 쓰며 힘을 들여 치지 않아도 물리법칙상 잘 날아가게 돼..

골프상식뉴스 2023.06.11

양지호 프로가 말하는 틈만 나면 '맨손 몸통 회전' 해보자

맨손이나 아이언을 잡고 몸통 회전 연습을 하면 골프의 기본 동작이 저절로 해결된다. photo 민학수 ​ ​ "오빠도 공을 칠 때 이렇게 손목이 세워지고 어깨는 으쓱이가 돼?" ​ 아이언으로 공을 몇 개 쳐보던 아내 캐디 김유정(30)씨가 양지호(34) 프로에게 물었다. 뭔가 불편한 느낌으로 공을 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던 양 프로는 "응, 프로골퍼도 긴장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어깨가 올라가. 그런데 그렇게 되는 순간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스윙의 축이 흔들리게 돼. 당연히 샷의 정확성이 뚝 떨어지게 되지"라고 말했다. ​ "헐~" 김유정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그러면 연습할 필요가 없겠네. 어차피 프로골퍼도 실수하는데~"라고 했다. 양 프로는 "기본이 전혀 안 돼 있는 사람하고 프로도 긴장해..

골프상식뉴스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