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이제 프로라고 불러주세요" 지난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반달처럼 접힌 눈과 활짝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신인 선수가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20년 국가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2004년생 송민혁(19)이다. 만 열아홉 살의 앳된 얼굴이지만 실력은 어리지 않았다. 아마추어 시절 15승을 거둔 송민혁은 올 시즌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 SK텔레콤 오픈에선 공동 3위에 올라 골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장유빈, 조우영과 함께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통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