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해남 파인비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의 시그내처인 비치코스 6번홀 전경. 파인비치골프링크스 ◀관능적 서정이 넘치는 한반도 끝자락 새벽 6시. 하루를 시작하기엔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선잠을 깨서인지 몸은 그닥 개운치 않았다. 목적지까지 4시간30분, 결코 짧은 여행길은 아니다. 그럼에도 가슴은 콩닥콩닥 두방망이질이다. 아마도 저만치 와있는 봄을 지척에서 보고, 호흡하고, 만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 듯하다. 그렇게 버스는 한반도 땅끝 전남 해남군 화원면 화원반도에 자리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이사 허명호)를 향해 출발했다. 고려 시대 어느 시인은 달마산에 올라 해남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산은 백번을 돌고 물은 천 굽이 굽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