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9차례 준우승을 하던 ‘큐티풀’ 박현경이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고는 자신을 ‘준우승 전문가’라고 했던 표현이 가장 마음 아팠다고 했다. 당시 “그동안 9번 준우승을 하면서 내가 그렇게 기회를 잘 못 잡는 선수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드러낸 바 있다. 박현경은 또 “모두 옆에서 ‘괜찮다’거나 ‘곧 네 시간이 온다’고 말했지만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나 자신만 안다”고도 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 지 알 수 있는 말들이다. 박현경.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3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올해 그 우승 외에도 두 가지 ‘2위 전문’에서 탈출했다. 먼저 인기상이다. 박현경은 2021년과 2022년 인기상 투표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