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그니처홀' (25) 고창CC 바다코스 3번홀(파4) 염전 메워 만든 골프장 2006년 황토 1.5m 덮어 조성 평탄해 보여도 바람 불면 난도↑ 시그니처홀은 334m 파4 한국서 드문 '18+3홀' 구성 27홀 가능한 부지를 넓게 활용 애매하게 남은 땅에 만든 3홀 1만원 더 내면 추가로 칠 수 있어 조수영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지난 가을 전북 고창CC 바다코스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고창CC 제공 전북 고창의 황토는 풍요롭다. 붉은빛을 띤 이 흙은 품에 안은 모든 생명을 힘 좋게 키워낸다. 고창의 수박과 멜론, 고구마가 달고 실한 이유다. 고창의 황토는 생명이 살기 힘든 염전도 새파란 골프장으로 변신시켰다. 염전으로 쓰던 땅 위에 1.5m 높이로 고창 황토를 덮었더니, 잔디는 빽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