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CC 시그내처홀인 서원코스 2번홀. 서원밸리CC ◀서정과 서사가 만든 ‘스토리 백화점’ “아…음악이 흐르는 것 같아요. 춤추고 싶어…” 류석무·남화영 공저의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무용가인 한 여성 골퍼가 발 아래로 펼쳐진 서원 2번홀 장관에 감탄해 내뱉은 독백이다. 어떤 이는 이 골프장에 들어서면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집 눈 속엔선 꽃등불이 타겠네’라는 가곡 ‘고향의 노래’를 흥얼 거리게 된다고 한다. 또 있다. 징과 꽹과리를 두드리며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지르는 몰이꾼과 호위무사들을 앞세운 왕이 채찍으로 말의 걸음을 재촉하며 금세라도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