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한국에서 17승(정규투어 15승, 이벤트대회 2승), 일본에서 10승(정규투어 8승, 시니어투어 2승)을 거둔 고우순 프로가 보여준다. 그는 퍼팅을 깎아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프로 생활 내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퍼팅 분야 1, 2등을 다퉜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갸우뚱했지만 신기할 정도로 공은 쏙쏙 홀에 들어갔다. 쇼트게임의 달인이기도 했다. 비결은 거리가 짧고 쉬워 보일수록 절대 머리를 들지 않고 공이 들어가는 소리를 귀로 듣는 것이었다. 그래야 늘 반복 가능한 샷을 할 수 있다. 고 프로는 퍼팅을 깎아치고, 쇼트게임에서도 늘 일정한 스핀을 거는 자신만의 비법을 통해 정확한 거리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퍼팅을 깎아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신의 퍼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