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방통고 3학년 형 최준희(왼쪽)와 1학년 동생 최신우. 인천 대표로 전국체전에 함께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기대주 골프 형제’로 주목 받았다. 성호준 기자 요즘 주니어 골프계에는 수염을 기른 산적 같은 고등학생이 설치고 다닌다. 제물포방통고 3학년인 최준희(18)다. “모든 대회를 다 씹어 먹겠다”고 큰소리를 치는 그의 모습에 위압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니다. 동생 최신우(16)도 데리고 다닌다. 최준희는 지난 19일 전남 순천의 포라이즌 골프장에서 끝난 전국체전 골프 남자부에서 7언더파로 우승했다. 인천대표로 동생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9일 연속 라운드하는 강행군이었다. 최준희는 전국체전 개막 전날인 15일 끝난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