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효주가 KLPGA투어 2승도 획득하며 슬럼프가 완전히 끝났음을 증명했다.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직전 김효주에게 근황에 대해 물었다. 긴 슬럼프를 겪었다면 골프가 미워졌을 법하다. 하지만 ‘천재’로 불리던 김효주는 달랐다. 그는 “골프를 하면서 후회되는 순간은 없는 것 같다. 매 순간이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현재는 오히려 골프에 더 진심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골프 천재로 불리게 된 것은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와 JLPGA투어에서 각각 1승을 거둔 것, 그리고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한 데에서 시작된다. 또 많은 골프 팬들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