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를 그립 굵기로 말아서 풀스윙을 해도 종이가 구겨지지 않을 정도로 쥐어야 한다.photo 민학수의 올댓골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스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골퍼를 꼽으라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박인비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백스윙 때 코킹을 거의 하지 않아(손목이 짧은 편이어서 잘 안된다고 한다) 클럽을 가파르게 추어올리는 독특한 스윙을 하지만 ‘부드러움’만 따지면 최고의 본보기다. 임진한 ㈜에이지슈터 대표는 “박인비 프로는 힘 빼고 부드럽게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공을 정확하게 맞히기 때문에 일관성이 아주 높다. 스윙 스피드 대비 비거리도 제대로 나오고 방향성이 뛰어난 이상적인 스윙이다. 부드럽고 여유 있는 박인비의 스윙 템포를 따라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