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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강영현 부장 프로필 나이 학력 경력 삼프로

모리사랑 2023. 2.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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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현 프로필

* 이름: 강영현 / Young Hyun Kang

* 출생: 1977년생

* 거주지: 서울

* 학력: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 (97학번) 학사/석사

* 소속: 유진투자증권 영업부

* 병역: 해군장교

* 가족: 미공개

* 경력

- MTN 시장공감 아침 愛 패널

- 채널 A "굿모닝 채널 A" 패널

- 유진투자증권 투자정보연구팀장

- 삼프로 경제의신과 함께

* 좋아하는 문구: 남보다가 아닌 전보다 잘하면 된다!!

삼프로 경제의신과 함께 "바닥은 아직 멀었다"

 

강영현 부장 소개

뉴데일리경제 김민아 기자

▲ ⓒ이종현 기자

지지부진한 약세장, 동학개미 서학개미 할 것 없이 곡소리가 나는 요즘 주식쟁이들 사이에서 유독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다. 강영현 유진투자증권 부장이다. 강 부장은 여의도 '닥터둠'(1987년 뉴욕 증시 대폭락·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견한 미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의 별칭) 역할을 자청할 만큼 올 들어 줄곧 주식시장의 위기를 경고해왔다.

연초부터 내림세를 걷던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며 반등할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있을 당시에도 강 부장은 하락을 점쳤다. 지수는 2500대까지 내려왔고 그의 고객들은 미리 이를 대비한 인버스 투자로 300%, 400% 가까운 수익을 봤다. 5월 중순 지수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직전 좋은 타이밍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했고, 강 부장은 최근의 상승을 단기 반등으로 보고 위기를 앞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친근한 말투 안에 담긴 혜안은 개미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잔치는 이제 끝났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비중을 약간 조절하는 수준이 아닌 더 큰 하락장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강 부장의 견해다. '연준이 어떻다, 정부 정책이 어떻다' 하며 희망회로를 돌리려는 투자자들에게 그는 단호히 말한다.

강 PB의 최근 하락 뷰는 철저히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그는 성균관대 경제학 학사·석사 과정을 거쳤고, 대학원 시절 미국 버지니아공과대에서 계량경제학을 맛봤다. 박사 과정을 앞두고 증권맨과 경제학자의 길 앞에서 고민했다. 주식을 하기 위해 증권사 입사를 택했지만 증권맨이 되고서도 매크로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엔 여전히 학자처럼 공부하고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 부장의 태블릿 PC에는 직접 매크로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업데이트한 400페이지 분량의 자료가 정리돼 있다. 요즘도 그는 하루 7시간 이상을 매크로 지표와 개별 기업 분석 공부에 할애, 자료를 업데이트한다. 애널리스트와 PB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고객들에게 셰르파(히말라야 등반가들의 짐꾼 겸 안내인)임을 분명히 한다. 전반적인 준비 상황은 물론 등정 루트 선정에서부터 정상 공격시간의 최종 설정에까지 모든 것을 조언하는 머슴이자 동행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산행이 될 수 있기에 지표와 종목 분석, 관찰과 치밀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은 투자자를 안내하는 PB로서 제1 원칙이다.

◆초심자 행운 뒤 찾아온 실패

강 부장이 근거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를 과하리만큼 중시하는 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1999년 닷컴버블에 한 번,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한 번, 그는 그야말로 깡통을 찼다.

첫번째 실패는 초심자의 행운 뒤 찾아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한국 증시가 요동치던 1998년, 충남 보령 농부의 아들인 그는 대학 2학년생이었다. 우연히 세미나를 통해 고액 연봉의 여의도 증권 전문가 강의를 듣게 됐고, 돈을 벌어 부모님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주식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아버지가 시골에서 농사 짓고 난 수확물을 어머니가 장터에 나가 노점 판매하셨거든요. 막연히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을 돕고 싶은 꿈 많은 늦둥이였죠. 수레바퀴 이후 최고의 발명품,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 성공한 증권맨을 보면서 '바로 이거다' 했어요(웃음)."

매일 경제신문을 펼쳐놓고 들여다봤지만 경제학도로서 경영, 회계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답답함에 무작정 찾았던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증권시장론, 화폐금융론 등 2학년 수준에 맞는 전공서적을 강 부장에게 추천해줬다. 주식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식을 탐닉하는 그 과정이 말할 수 없이 재밌었다고 한다. 본인의 전공수업도 뒤로 하고 경영학 수업 청강생으로 들어가 시험까지 봤다. 대학 시절 그는 주식에 미친 '괴짜' 학생이었다.

동시에 실전에 나섰다. 아르바이트 시급이 1500원이던 무렵, 부모님을 설득해 등록금 300만원을 시드머니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맛봤던 유동성 장세였기에 계좌는 일주일 만에 500만원으로 불어났고 두 달 만에 3배까지 수익이 났다.

행복도 잠시, 닷컴버블이 터지면서 주식이 급락했다. 그간의 행운이 실력이라 믿었기에 미수까지 끌어썼고 깡통계좌가 되는데 겨우 3일이 걸렸다. 대학생도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던 시절, 현금서비스까지 받아다가 쓸 만큼 무모했다. 당시 '역시 배운 놈은 다르다'며 좋아하던 아버지의 입에서 불과 4개월 만에 '앞으로 주식하는 놈은 자식이 아니다'는 말이 나왔으니 그 충격은 짐작할 만하다.

주식에 질려버릴 법도 한데,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아 서울 혜화동에서 종로서점까지 매일같이 걸어가 읽고 싶던 주식 책을 몇시간이고 읽다 왔다. 영어강사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빚을 갚고, 투자 관련 강의를 듣는데 썼다. 대학원 시절 해군장교로 느지막하게 간 군대에서도 주식책을 쌓아놓고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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