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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리스 부상 받은 LPGA 선수, 상금보다 보험료가 더 비싸 '울상'

모리사랑 2021. 11. 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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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앞에서 사진 촬영한 오스틴 언스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람보르기니 2년 리스 부상을 받은 선수들이 보험료 때문에 울상이다.

파바리사 욕투안(태국)은 13일(한국시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이 홀에 걸린 '슈퍼카' 람보르기니 2년 무상 리스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욕투안은 람보르기니를 한 번 시승만 해봤을 뿐 람보르기니를 직접 가져가 운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2년 리스에 보험료가 무려 최소 3만 달러(약 3500만원)가 들기 때문이다.

욕투안이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번 상금이 2만3991 달러(약 2800만원)에 불과하다. 보험료가 시즌 상금보다 더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15일 최종 4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오수현(호주)도 입맛을 다셨다. 오수현은 차가 없어 미국에 있을 때 동료 해나 그린(호주)과 아우디 Q5 렌터카를 함께 쓴다.

오수현은 "호주에 이 차를 가져가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프로암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던 오스틴 언스트(미국)도 람보르기니를 리스로 몰 수 있지만 시승만 했을 뿐, 보험이나 현금 지급 옵션 등에 대해 자세한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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