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그의 2021년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021년 행보에 대해 조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관전 포인트 7가지를 발표했다. 그중 5번째에서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얼마나 경기에 나설까”라며 2021년의 우즈에 대해 다뤘다.
우즈는 2019-2020 시즌에 단 7개 대회만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시즌 초반인 2019년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러나 점점 하락세를 보였다. 허리 통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투어가 재개된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에 그쳤다. 결국 우즈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0-2021 시즌 들어와서도 기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자신의 첫 경기였던 US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조조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모두 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2021년 재기를 노린다. 또한 PGA 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보유중인 우즈는 단독 최다승 기록까지 도전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그 시작을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우즈가 전통적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대회로 유명하며 지금까지 7번 우승한 대회다.
다음 대회는 2월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3월에 열리는 '제 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전 푸에르토리코 오픈, WGC 멕시코 챔피언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3경기가 있다. 그러나 우즈는 한 대회도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에 가기 힘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2013년 우승 이후 단 한차례만 출전했다.